해외의 경우 랜드마크를 통한 경제유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일본의 도쿄스카이트리 등이 대표적이다.
마리나베이샌즈는 2010년 개장 이후 고용창출인원이 4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2015년까지 마리나베이샌즈가 싱가포르 정부에 납부한 세금과 카지노 입장료는 4조원에 달한다. 싱가포르 관광청 자료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은 2009년 968만2690명에서 개장 직후 2010년 20.2%(1163만8663명) 증가했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9.4%(1640만2593명) 늘었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역시 준공시점인 1998년 556만명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1999년 43% 증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도 한해 1000만명가량이 방문하는 랜드마크로 쇼핑몰 두바이몰은 국내총생산의 5%에 달하는 50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도쿄스카이트리가 있는 오시아게 지역은 과거 화물차량의 차고로 사용돼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명에 달하는 관광지가 됐다.
국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3일 개장한 서울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초고층 높이(555m) 빌딩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일평균 35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생산유발효과만 4조4000억원에 달했다. 또 2014년 10월 오픈한 복합쇼핑몰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명가량의 고용인원을 창출했다.
개장 후에는 기존 롯데월드몰과 함께 생산유발금액이 2조1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이 예상되며 취업유발인원은 2만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매년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관광객을 끌어당기는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김미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할 경우 송파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21년까지 누적 2542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1~2015년 송파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보다 2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또한 국내외를 합칠 경우 방문객 수는 한해 5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관광사업의 핵심지역인 제주에도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169m, 38층 트윈타워, 연면적 30만3737㎡로 제주 최대규모다.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 핵심지역인 노형오거리에 있다. 국내 유일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제주국제공항이 3km 이내,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이 7km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제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공항과의 이동이 편리하다.
드림타워에 들어서는 쇼핑시설 규모는 3만48㎡로 실내 복합쇼핑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디자이너의 부티크숍 60여개와 글로벌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쇼핑몰은 제주 도심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연간 140만명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장소로 성업 중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500~600m 거리에 있어 제주 드림타워와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쇼핑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바오젠거리도 도보권에 있어 면세점과 바오젠거리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들이 제주의 정취와 풍물을 만끽할 수 있는 필수 여행코스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한 노형동 인근 상권도 함께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10개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자재를 제주산으로 사용하고 식수는 제주 삼다수, 카페에서는 제주산 한라봉 음료를 제공하는 등 제주산 재료를 활용해 지역 내 농업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티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5층~지하 2층에는 주차장(1415대), 1층에는 차량 승하차장, 로비, 퍼블릭프라자(야외광장), VIP플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가 들어선다. 2층에는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 3~4층에는 디자이너 부티크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과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 8층에는 야외수영장과 풀사이드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조성된다. 호텔타워 8~37층에는 객실, 호텔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과 샴페인라운지, 카페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타워 8~38층에 있으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더드스위트 802실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고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거나 객실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 사용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