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낙찰가율은 1월부터 계속 상승중이다. 경매 진행건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계부채대출 연체율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만큼 올해 8~9월까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물건하락·낙찰가율 상승 흐름은 지속 될 전망이다.
11일 법원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전국 법원경매는 8817건이 진행돼 3703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 대비 68건, 전년 동월 대비 2135건 감소하면서 2001년 1월 경매 통계 작성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역대 최소치가 경신되고 있다.
경매 낙찰가율은 74.8%로 전월대비 1.5%p 상승했다. 올해 1월 71.7%로 시작했던 평균 낙찰가율은 매월 0.5~1.5%가량 상승하면서 연 최고치를 보였다. 총 낙찰액은 9105억원으로 전월 대비 972억원 감소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1년1개월 만에 85%대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본격적인 낙찰가율 하락의 전조로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수도권 및 광역시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지방도 지역의 하락으로 밝혀지면서 당분간 주거시설의 고경쟁·고낙찰가율은 유지될 전망이다.
올해 경매 시장 예측대로 토지 낙찰가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4월 전국 토지 낙찰가율은 78.2%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78%대를 보인 것은 2010년 3월 79.4%를 기록한 이후 7년1개월 만이다. 물건이 가장 많은 지방도 지역 토지 낙찰가율이 81.5%를 기록하고 수도권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낙찰가율이 계속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주거시설, 지방 토지 등의 낙찰가율이 고점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경매 물건이 감소하면서 경쟁이 치열했지만 일반 부동산시장 가격도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경매시장에 매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주거시설의 경우 소형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지방의 경우 제주도를 벗어나 광역시와 전라권 등으로 낙찰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주거시설의 경우 낙찰가율의 여유가 있는 중대형, 토지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낙찰가율 및 경쟁이 낮은 충청권 등에서 본인에 적합한 물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