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워너크라이' 감염 사례. /사진=머니투데이DB

러시아가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대란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쿼츠는 러시아가 랜섬웨어 공격자들에게 가장 많은 돈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쿼츠는 블록체인전문기업 체이널리시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러시아의 화폐 단위인 루블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BTC-e가 4271달러를 송금, 가장 많은 금액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화폐단위인 ‘원’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 ‘Korbit’은 312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는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어도 감염되는 신종 악성코드다. 컴퓨터 내의 파일을 암호화해 ‘인질’로 만들고 사용자에게 약 3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한다. 사용자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암호화된 파일은 일주일 후 삭제된다.


현재 거래되는 모든 비트코인은 그 내역이 블록체인 기술로 영구 저장되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따라서 워너크라이 공격자에게 송금된 비트코인의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한편 공격자들이 ‘몸값’을 송금받는 비트코인 지갑주소는 총 3개다. 현재까지 이 지갑주소에 송금된 금액은 약 2만3000달러를 넘긴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