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서울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열린 '키즈 코스메틱 페어'에서 어린이 모델이 유아용 자외션 쿠션을 바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초등학생, 여중·고생의 화장 시작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올바른 교육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녹색건강연대가 전국 초·중·고등학생 4736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사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눈화장이나 입술화장 등 색조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은 24.2%, 중학생 52.1%, 고등학생 68.9%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누어 보면 색조화장을 하는 남학생의 비율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두 3% 미만이었으며,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42.7%, 중학교 73.8%, 고등학교 76.1% 여학생이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건강연대는 "색조화장이 초등학생부터 시작되고 청소년기에 본격화되는 실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올바르고 체계적인 화장품 사용 교육'을 초등학생 시기부터 시작하고 중학생 시기에 심화·확대시켜야할 필요성이 확인된 조사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매일 색조화장을 하는 비율은 30.5%이며 주 1회 이상은 65.4%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12.1%, 중학생 42.9%, 고등학생 32.3% 분포를 보였으며, 초등학생 42.2%, 중학생은 77.6%, 고등학생은 73.4%가 주1회 이상 색조화장을 한다고 답했였다. 여학생 조사결과로 보면, 초등학생 50.5%, 중학생 81.3%, 고등학생 73.3% 비중이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어린이·청소년 시기의 화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본격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장품 구매 장소는 초·중·고등학생 모두 '전문매장·로드샵'을 꼽았다. 선택기준은 초·중·고등학생 모두 자체 판단에 의한 '피부타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장품 구매시 정보획득 경로 결과를 보면, 주변인과 SNS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28.6%과 26.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어린이(초등학생)는 주변인', '청소년은 SNS'가 주된 경로로 나타났다.

녹색건강연대는 "이러한 조사결과는 화장품 사용이 본격화되는 시기임에 비해, 화장품에 대한 정보획득은 체계적이지 못한 어린이·청소년의 현실을 드러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며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이고 올바른 화장품 교육이 더욱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 녹색건강연대는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전국 초·중·고등학교 116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안전사용교육’을 진행해 207회 1만8400명의 수강 실적을 보였으며, 2017년에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