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방안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9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을 일부 매각한 뒤 지주사를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내고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9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도 우리은행 잔여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우리은행 지분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지만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권에선 예보의 잔여 지분 매각 가능성은 높게 점치고 있다. 우리은행 주가는 9일 기준 1만6760원으로 공적자금 회수 원금 기준인 1만4300원을 훌쩍 웃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기업가치 상승의 이익을 획득할 수 있는 주가 수준에 도달한 후 (지분매각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각 물량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21.37% 중 11%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예보가 최대주주 자리를 내놓기 위한 하한선이다. 예보 지분 중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 등이 보유한 콜옵션 지분(2.97%)을 제외하면 매각 가능한 지분은 18.4%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7.45%)보다 지분을 낮추려면 적어도 11%를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