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사진제공=국방부

지난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경북 성주 사드배치 지역까지 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무인기에 사용된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군관계자는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무인기가 성주 사드기지 등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무인기는 하늘색 외관으로 길이는 1.8m, 폭은 2.4m다. 정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는 일본 소니의 미러리스카메라(DSLT) A7R이다. 지난 2014년 2월에 출시된 A7R은 3640만 화소,무게 465g, 초당 4장의 연사가 가능하며 4배의 디지털줌이 가능하다.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에 사용된 미국제 쌍발엔진 DLE-40. /사진=DLE엔진

또 지난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엔진과 달리 미국업체 DLE의 40cc 쌍발엔진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은 무게 약 1.5kg에 4.8마력의 출력으로 앞서 발견된 무인기의 엔진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발진·복귀 좌표를 입력해 지정된 경로를 움직일 수 있도록 GPS항법장치도 탑재됐다.
군관계자는 “발견 당시 무인기 연료탱크에 기름이 없었다”며 “성주지역을 촬영하고 북상하던 도중 연료가 떨어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락원인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