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철도터널 등 지하공간에서도 DMB방송이나 라디오(FM)를 끊김없이 보고 들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터널과 지하역사에서 비상 시 방송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도록 전파케이블(안테나) 등 수신설비를 2018년도부터 차례대로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대상은 국가가 관리하는 철도터널 784개소 중 200m 이상 터널 529곳과 지하역사 62곳(약 796㎞)이다. 총사업비는 약 1,25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철도설계기준을 개정, 200m이상 되는 터널에 재난방송 수신 설비를 설치하도록 하고 이용객이 집중된 수도권 광역철도 구간부터 우선설치할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0년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171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나머지 구간인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노선에도 이용객 수, 열차운행 속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경우 총 684.8㎞ 구간에 사업비 약 1079억원이 소요된다.
박영수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터널 내에서도 DMB와 FM 방송을 보거나 청취할 수 있게 되므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실시간으로 재난정보를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철도이용객의 안전을 한층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