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86센트(1.98%) 상승한 배럴당 44.2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2센트(1.79%) 오른 배럴당 4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7.06달러를 나타내며 일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메르츠방크는 브렌트유에 대한 롱포지션(매수포지션)이 1년 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쇼트포지션은 올해 초 이후 4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미국석유협회(API)는 이날 오후 지난주 원유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23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는 내일 예정되어 있다.
달러 약세도 유가를 지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연설 이후 유로화가 급등하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 이상 하락했다.
OPEC의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OPEC이 감산량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며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를 감산 협약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음 달 러시아 회의에서 시장을 지지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