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보증금 5600만원의 헬스크럽 회원권을 소유하는 등 과다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후보자는 삼성그룹 계열사 헬스클럽인 '반트클럽' 회원권을 2007년 5600만원에 구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반트는 2013년 서기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2015년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가 회원권을 보유해 주목받은 회원제 헬스클럽"이라며 "부부회원권은 5600만원이고 시설이용료에 해당하는 연회비만 부부 656만원(2017년 기준)으로 알려져 강남에서도 초부유층만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 후보자는 전형적인 강남거주, 고학력, 고자산, 고지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부합산 근로소득만 지난해 3억1679만원이고 지출액은 2억원을 초과해 월평균 1679만원을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백 후보자 장녀는 올 3월 롯데호텔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면서 받는 급여가 공제 후 184만~191만원이 유일함에도 예금가액이 7139만원으로 신고돼 증여도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 근로자 연봉의 서너배가 넘는 고가의 대형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는 인물인지 또 실업과 불황, 저소득의 늪에 빠져 있는 서민들과 청년들의 심정을 헤아려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신재생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장관에 지명됐다면 자원과 환경을 생각해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를 타는 등 자신의 삶속에서 이를 실천해 나갔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단지 문재인캠프 출신이라는 이유로 보은인사, 코드인사 전형을 보는 듯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