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엠플러스㈜가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의 기록을 담은 ‘꽃 같던 청춘, 회문산 능선 따라 흩뿌려지다: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의 기록’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꽃 같던 청춘, 회문산 능선 따라 흩뿌려지다: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의 기록’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남겨야 할 기록에 대한 문제의식에 시작된 책이다.
저자 정찬대는 호남과 제주 지역 민간인 학살사건의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60여년 전 벌어진 8건의 사건에 관한 기록을 담았다.
그는 그간 우리가 주목했던 ‘호국보훈’, ‘국가유공’이라는 정사(正史)의 이야기를 꼬집으며 책을 이어간다. 저자가 직접 해당지역을 2년간 취재하며 집필한 이 책은 전쟁영웅들과 함께 희생됐지만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이들의 넋을 기린다.
한국현대사의 처참한 살육의 역사를 기록한 이 책은 과거와 오늘날의 시대상을 담아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세상의 변화를 요구한다. 총 300페이지에 걸쳐 저자가 말하는 ‘학살’의 새로운 의미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찬대 지음 / 한울엠플러스㈜ 펴냄 /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