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미분양주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축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는 광주는 감소했으나, 매매·전세가격의 상승세가 가파른 전남은 큰 폭으로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7년 7월 전국 미분양주택·주택 인허가 실적’ 등에 따르면 광주지역 미분양주택은 797가구로 전월대비(804가구) 0.9%(7가구) 감소하며 지난 5월(1326가구)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253가구로 전월(254가구)보다 0.4%(1가구) 감소했다.
전남지역 미분양주택은 756가구로 전월(935가구)대비 19.1%(179가구) 감소하며 지난 5월 979가구에서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졌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390가구로 전월(412가구)보다 5.3%(22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2대책에서 비껴간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건설사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신규 공급을 가을로 미룬데다, 하반기 가격 하방에 대한 관측이 나오면서 재고 털어내기에 나선 결과 미분양주택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달 광주·전남지역 분양은 전무해 전년동월대비 순감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달 광주지역 주택 인허가는 전년대비 급감한 반면 전남은 급증했다. 광주지역 주택 인허가는 205가구로 전년 동월 652가구보다 68.6% 감소했고, 전남은 1812가구로 전년동월(900가구)에 비해 무려 101.3% 증가했다.
착공은 광주는 1568가구로 전년 동월(215가구)대비 629.3% 증가했고, 전남은 1078가구로 전년동월(876가구) 대
비 23.1% 증가했다. 준공은 광주는 761가구로 전년동월(665가구) 대비 14.4% 증가했으나, 전남은 575가구로 전년동월(1742가구)보다 67.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