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자택 공사비 비리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18일 한진그룹 및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오는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공사를 진행하며 30억원 상당의 비용을 같은 기간 진행된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에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한진그룹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원 1명의 영장은 검찰에서 기각됐지만 그룹 고문 A씨(73)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달 24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신병치료를 이유로 소환조사 연기요청서를 제출했다.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남편 간호를 이유로 조사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