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이 안보리 장관급 회의 종료 후 별도 회동을 가졌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 대한 안보리 장관급 회의 종료 후 따로 만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했다.
이날 강경화 장관은 틸러슨 국무장관과 함께 당일 이루어진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는 한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방안과 함께 북측이 발표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 성명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양 장관은 먼저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합의 사항이 도출된 만큼, 실무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외교장관 간 협의 등 각급에서의 협의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세심히 준비해 정상간 협의 모멘텀을 계속해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또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성명과 관련해 일차적인 분석 및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북한의 의도에 대한 면밀한 추가 분석을 진행키로 하는 한편,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관련 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동을 통해 이루어진 미국 행정부와의 협의를 토대로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 미국 의회와 학계를 대상으로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