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양경찰서는 19일 강원 삼척시 삼척항 동방 4마일(약 6㎞) 해상에서 정치망에 걸린 고래상어 1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발표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동해해경 삼척파출소 경찰관이 삼척항 내를 순찰하다 어선 D호(15톤급) 갑판 위에 고래상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을 확인하다 고래상어가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D호 선장 A씨(47)는 이날 오전 6시쯤 정치망을 끌어올리다 그물에 걸려 있는 고래상어가 죽은 것으로 오인해 이를 가지고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상어는 길이 4m, 둘레 2.5m, 무게 290㎏으로 꼬리와 배 부분에 긁힌 흔적이 있었지만 불법 포획 흔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흥 동해해경 삼척파출소장은 "고래류 불법 포획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고래상어, 물개 등은 보호 대상 해양 생물로 포획뿐 아니라 혼획도 금지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