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500가구 미만으로 이뤄진 소규모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작은 대지에 짓기 때문에 주로 중소건설사의 참여 비율이 높았다.
이런 이유로 브랜드파워가 떨어지고 자투리땅에 들어선다는 인식이 강해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대형건설사, 중견 건설사들이 소규모 아파트 공급에 나서면서 브랜드 프리미엄과 상품력을 동시에 확보해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최근 도심에 분양한 소규모 아파트는 꾸준한 시세 상승세도 보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마포 공덕 초역세권에 위치해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은 현대산업개발의 ‘공덕 아이파크(195가구)’ 전용면적 59㎡의 현재 평균매매가는 6억6500만원이다.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 4억9500만원보다 약 34%이상 올랐다.
울산의 최중심 삼산권역에 7년만의 신규 공급으로 화제가 됐던 ‘울산 센트럴자이(288가구)’ 역시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 3억80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15%가량 상승했다.
소규모 아파트는 단지가 차지하는 토지규모가 작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이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공사비 부담이 적어 분양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된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단지 아파트만의 특권으로 여겨지던 브랜드 프리미엄은 물론 커뮤니티시설, 단지 내 조경, 넓은 주차공간까지 갖춰지면서 지역 내 숨은 알짜 단지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