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순천공장이 일부 생산 라인 정규직 근로자를 비정규직화한다는 계획을 세우자 지역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31일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CCL(컬러 코팅 라인)공정 비정규직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축구했다.
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CCL 공정에서 일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을 새로 건설한 3CGL공정 등 타부서로 전환배치하고, 그 자리에 퇴직자를 촉탁직으로 채용하는 형태로 정규직 일자리를 비정규직화한다는 계획은 시대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2018년에 33명 중 24명을, 2019년에는 33명 전원을 퇴직자로 채용해 비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이어 “사측의 이러한 행위는 정년이후 일자리가 없는 사회분위기를 이용해 선·후배 노동자들 간의 갈등을 야기하는 행위일뿐만 아니라, 또 다시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제작단가를 낮춰보려는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중국시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7년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8202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339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