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가 건설근로자법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데 항의해 마포대교 진입로를 점거했다. 28일 오후 6시 현재 총파업에 나선 건설노조가 마포대교 진입로에서 집회를 벌이면서 왕복 10차로 전체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건설노조는 이날 여의도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건설 노동자 처우개선 등 내용을 담은 건설근로자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가 관련 법안의 본회의 상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이견으로 논의가 진행조차 되지 않고 종료되자 항의를 위해 국회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오후 4시가 넘어서 2만여명의 노조원들은 국회 앞 10m 경찰 저지선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행진방향을 돌려 여의도 공원으로 향했고, 여의도역환승센터 인근 여의대로 10개 차로를 점거하고 마포대교 남단으로 행진했다.
이 때문에 오후 6시 현재 마포대교 남단 방향 전체차로와 북단방향 전체차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강변북로에서 마포대교 북단으로 진입하는 램프에서 구리·일산 방향 양방향 전체차로, 여의서로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강대교 남단 방향 양방향 전체 차로 역시 통제에 들어갔다. 마포대교 통제가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현재 인근 교통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건설노조가 국회 통과를 요구하고 있는 건설근로자법은 △퇴직공제부금 인상 및 건설기계 전면 적용 △퇴직공제부금 전자카드제 시행 △임금체납 근절을 위한 임금지급 확인제 등 건설 노동자 임금 인상과 근로환경개선안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