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수협은행장/사진=수협은행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고객 200만명을 목표로 리테일기반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110만명의 고객을 2배가량 끌어 올린다는 포부다.
이 행장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수협은행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리테일기반 확대"라고 강조했다.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로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내실 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해수부 유관기관 거래 유치에 나서고 고객 사은품 등 영업지원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부조직도 고객과 영업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과거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 시절 부실 처리를 위해 지난 2000년 정부로부터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았다. 지난 3월 처음으로 127억원을 상환했다.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수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배당금을 비용으로 인정받는 법안이 국회 통과될 경우 상환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장은 "공적자금 상환 목적의 배당금이 비용으로 인정받으면 법인세 등 연간 310억원의 세금이 절약된다"며 "이 경우 5~6년 내에 공적자금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적자금 상환 시 전입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은 1000억원 내외"라며 "자산을 3조원 늘리려면 자기자본을 2000억~2500억원 이상으로 늘려야 하는 데 수협중앙회와 출자 규모를 1000억~1500억원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1일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 부문이 주식회사로 별도 분리되는 구조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첫 돌을 맞은 셈이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수협은행은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은 물론 건전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뤘다"며 "당기순이익은 2600억원 이상이 됐고 자산규모도 30조원대에 진입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5%로 경쟁은행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선영업점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