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중식명인 참여 조리법 전수
호텔신라가 펼치는 제주지역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 차이나마씸이 새로운 메뉴를 내세워 지난 7일 재개장했다고 호텔 측이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차이나마씸은 '맛과 서비스가 확실히 차이 난다'는 상호명을 갖고 있으며 호텔신라의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아 재개장했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서귀포시 오금자 보건소장, JIBS 탁윤태 대표이사, 호텔신라 하주호 전무, 제주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제주신라면세점 고낙천 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차이나마씸을 응원했다.
특히 중국 요리 명인인 신라호텔 후덕죽 중식조리자문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 모임인 '좋은인연'의 대표이자 2호점주인 동동차이나 오동환 사장이 참석해 차이나마씸의 조리과정을 지켜보고 조리법을 전수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후덕죽 자문은 국내 특급호텔 최초의 주방장 출신 임원으로 중국의 후진타오 전 주석, 장쩌민 전 주석, 주룽지 전 총리로부터 '중국 본토 요리보다 더 훌륭하다'는 극찬을 받은 국내 최고의 중식 요리 전문가다. 후 자문은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의 총주방장으로 중국 최고의 보양식인 불도장을 1987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중국 요리의 명인이란 명성을 얻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주인 박보순(57)씨는 차이나마씸을 2015년부터 운영해왔으나 전문적인 조리 방법을 익히지 않아 경영난을 겪어왔다.
호텔신라는 박씨와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했다. 또 비좁은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해물짬뽕, 전복짜장, 멘보샤(새우토스트) 등 3가지를 새롭게 정했다.
해물짬뽕은 제주 지역민들이 즐겨먹는 고기국수와 돔베고기에서 아이디어를 끌어낸 것이다. 제주도 7대 향토음식의 하나인 고기국수를 접목해서 해산물과 돼지고기의 맛의 조화를 이끌어 낸 것이 해물짬뽕의 포인트다.
전복짜장은 짜장의 기본이 되는 춘장을 기름에 한 번 볶아 실온에서 일정기간 숙성을 시켜서 풍미를 극대화했다. 춘장에 된장을 추가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가미해 건강성까지 높였다. 짜장은 설탕의 단맛보다는 양파의 단맛으로, 자연스런 단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
멘보샤(새우토스트)는 트렌디한 경향을 반영한 메뉴다. 주재료인 새우의 경우 신라호텔만의 전처리 노하우를 접목해서 해동 후 생강, 양파즙 등을 이용한 향신체에 마리네이드를 해 비린내를 제거한다.
맛에 대한 입소문으로 올레길 등 제주 관광객들에게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로 되돌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지역 어르신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비롯해 명절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도 펼쳐왔다.
이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호텔신라가 제주도와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 중이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