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자주>
청계천 광장에 들어선 대형 트리와 조명 장식./사진=김정훈 기자
최근 대한민국의 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실종됐다.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던 캐롤은 사라진지 오래며 길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던 대형트리도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를 마케팅전략으로 삼는 백화점이나 음식점을 방문해야 '아 이제 연말이구나'를 체감한다. 길거리 캐롤, 작은 트리 하나에도 마음이 따뜻했던 소소한 행복이 사라진 느낌은 비단 기자의 생각 만은 아닐 것이다.
지난 9일 청계광장에 대형트리가 들어섰다. 서울시가 청계천 일대에서 내년 1월2일까지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을 개최해서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조명장식은 물론 가수들의 공연 및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트리를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청계천뿐만 아니라 여의도, 신촌, 명동 등 서울 외에 전국 주요 도심에서도 크리스마스 관련 축제가 진행되거나 열릴 예정이다. 사라진 연말 분위기가 아쉽다면 올해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트리 앞으로 달려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