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뚝심이 또 통했다. 이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가 호텔롯데를 꺾고 연 600억원 규모의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새 주인으로 낙점된 것.
관세청 보세판매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2월19~20일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 심의를 한 결과 신규 사업자로 호텔신라를 선정했다.
호텔신라는 1000점 만점에 총 901.41점을 획득했다. 총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운영인의 경영능력 부문에서 489.24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주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활동 항목에서 250점 만점 중 189.17점을 받았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로 영세식당의 자립과 관광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제주 지역에서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쳐왔다.
호텔신라는 앞으로 제주지역 최대 면세점 사업자이자 제주신라호텔 운영사로서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으로 호텔신라의 글로벌 면세점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12월12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아시아 대표 3대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최대 뷰티 면세점 사업자가 됐다.
2018년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 그랜드 오픈하면 국내 면세점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이 사장의 성공가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20호(2017년 12월27일~2018년 1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