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통계(단위: 명, %). /자료=한국관광공사
방한 외국인 대 출국 한국인 간 관광역조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밝힌 '2017년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외국인 109만3217명이 한국을 찾은데 반해 한국인 222만7747명이 해외로 떠나 2배 이상의 역조현상을 보였다.

올해 1~11월 기준 누적 통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 기간 방한 외국인은 1220만1690명에 그친 반면 출국 한국인은 2409만1505명으로 기록됐다.


방한 외국인과 출국 한국인의 증감률은 관광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를 꺾었다. 최근 2년 새 1~11월 방한 외국인은 1589만8425명에서 1220만1690명으로 23.3% 감소한데 비해 출국 한국인은 2037만6155명에서 2409만1505명으로 18.2% 증가했다.

주요국가의 방한 통계의 경우 중국에서는 지난 11월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한 109만3217명이 오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 관광역조 현상이 두드러진 일본은 21만3211명에서 21만3460명으로 고작 0.1% 증가했다.

또 방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관심을 기울여온 아시아중동권(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구미주권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와 24% 감소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불거진 베이징시와 산둥성의 단체여행 금지 조치와 엔저현상 등에 따른 일본여행 증가세가 지속할 경우 관광역조 현상은 당분간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