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여행객이 직접 위탁수하물 꼬리표를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미국발 환적수하물의 보안검색 면제 대상공항이 늘어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셀프수하물처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제도를 개선하고 키오스크에 발권기능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이 먼저 시작하며 대한항공을 비롯한 다른 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 이후 시작할 예정이다.
셀프수하물처리의 핵심은 항공권만 발행이 가능하던 키오스크의 기능을 개선, 수하물꼬리표를 발행토록 한 점이다. 지금까지는 항공사 직원이 수속카운터에서만 발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공항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새로운 서비스로 수하물 처리시간이 기존보다 약 30%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승객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에 안내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개 여객터미널에 총 170여대 키오스크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참여 항공사도 늘어나 셀프수하물처리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의 위탁 수하물에 대한 환적보안검색을 면제하는 ‘미국발 환적수하물 보안검색 면제’ 대상공항이 확대된다. 수하물 연결로 발생하는 항공기 운항지연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 시행 전에는 환적수하물을 싣지 못한 사례가 매년 약 8000건 발생했고 이에 따른 항공기 운항지연(1만9000대, 평균20분) 및 승객불편(30만명)이 잦았다. 하지만 제도 시행 후 수하물로 인한 항공기 운항지연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와 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항공보안을 확보하면서도 승객편의를 늘리는 항공보안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