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8년 새해인사모임’에서 “보호 무역의 거센 파고와 글로벌 경기 악화 가능성 등 정치, 경제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커지고,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R&D 혁신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 확보 ▲사업 방식의 철저한 변화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 등 네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R&D 혁신에 대해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융복합 기술을 남보다 먼저 개발해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들은 내외부 역량을 모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LG사이언스파크는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들이 넘쳐나는 새 시대 R&D 혁신의 장이 되고 이를 위해 최고의 R&D 인재들을 꾸준히 확보해 마음껏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 최고 수준 제조역량 확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제조 혁신 활동을 더욱 가속화하자”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혁신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방법 찾아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역량을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사업 방식 변화에 대해서는 “경영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 조직 구조 등 사업 운영 방식이 과거 양적 성장 시대에 머물러 있다면 변화된 환경에 맞게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바꿔야한다”며 “사업 책임자를 포함한 리더들은 사업의 현장과 경쟁의 양상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넓은 혜안으로 변화 속의 기회를 포착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끊임없는 사업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들고 국가 경제에 공헌해야한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신뢰의 기초인 품질과 환경 및 안전에 있어서 한 치의 실수나 타협도 없이 완벽하고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부회장은 “창업 이래 LG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저력이 있다”며 “앞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향한 도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겠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혁신하고 변화한다면 반드시 영속하는 LG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