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겨울 가족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비행시간에다 가족여행지로서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춰서다.
'1석5조'의 매력을 가진 홍콩은 우선 교통편이 좋다. 비형편의 경우 3시간30분 가량으로 비교적 짧은 데다 일주일 200여편이 운항한다. 옥토퍼스카드 한 장이면 2층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교통카드 이상의 혜택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쇼핑을 비롯한 즐길거리도 많다. 노호, 소호, 포호 등 핫스폿엔 가족여행객이 즐길거리가 차고 넘친다. 겨울철 기온은 활동하기에 알맞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그중 빅토리아피크나 드래곤스백에서 느릿느릿 걸으며 홍콩뷰와 남중국해뷰를 눈에 담는 것도 좋다.
가족여행지의 전제는 치안이다. 홍콩은 인터폴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지정했을 정도로 치안이 좋은 편이다. 특히 홍콩섬 일대는 순찰 중인 경찰을 자주 만난다.
홍콩은 한국인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해외여행지다. 홍콩 시민의 한국인 환대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데 작은 식당에서도 한국어 메뉴를 찾을 수 있다. 물론 남들 다 가봤다는 홍콩이니 친숙성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
1석5조 이상의 매력을 가진 홍콩. 겨울이 더 아름답고 따뜻한 홍콩의 가족여행지 '베스트 5'를 추려봤다.
◆로맨스 '뿜뿜' 올드타운센트럴
홍콩섬 올드타운센트럴은 겨울이 더욱 로맨틱하다. 고층빌딩을 중심으로 불꽃축제, 레이저쇼, 퍼레이드가 끊이질 않는다. 19세기 말 조성된 스태추 스퀘어(Statue Square)는 HSBC은행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 홍콩의 랜드마크에 둘러싸인 광장이다. 겨우내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돼 발 디딜 틈이 없다.
◆홍콩인도 '강추' 빅토리아피크
홍콩섬을 조망하는 빅토리아피크(552m)는 홍콩인들도 선호하는 명소다. 특히 피크에서 바라본 홍콩 야경이 압권인데 여러 번을 봐도 물리지가 않는다. 홍콩의 명물인 125년 역사의 피크트램이나 센트럴역에서 출발하는 오픈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밀랍인형관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피크 둘레길인 루가드로드를 따라 홍콩대학으로 내려오는 가벼운 하이킹도 해볼 만하다.
◆빅토리아하버·레이저쇼를 품은 스타의거리
침사추이는 홍콩섬이 뿜어대는 레이저쇼의 관람 명소다. 낮에도 빅토리아하버의 풍경이 근사하다. 침사추이 해안을 따라 조성된 스타의거리에는 장국영, 유덕화, 성룡 등 홍콩을 대표하는 별들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져 있다. 홍콩영화를 기억하기엔 제격이다. 저녁 8시부턴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적인 규모의 레이저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오감만족' 테마파크·섬 투어
겨울철 평균기온 18도 이상인 홍콩은 그야말로 '놀이천국'이다. 아이들과의 야외활동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춘 데다 시설과 규모, 접근성을 고루 갖춘 테마파크가 있어서다. 대표적인 곳이 오션파크와 디즈니랜드다. 자연 자체가 놀이공간이 곳도 있다. 주윤발의 고향인 라마섬, 홍콩 최대의 유인도인 란타우섬이 그것이다. 섬 투어는 가족들이 좋아할 홍콩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메가세일' 쇼핑 천국
전통의 쇼핑도시로서 홍콩은 특히 대형몰이나 숍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는 '메가세일'을 자랑한다. 대형몰의 경우 IFC 하버시티 1881헤리티지 퍼시픽 플레이스, 아이스퀘어, 프라다아웃렛, 시티게이트아웃렛, 사우스호라이즌아웃렛 등이 명소다. 센트럴 노호의 멋진 리링숍도 눈길을 끈다. 지역 디자이너들이 모인 지오디(G.O.D.)는 한국의 디디피(DDP)를 연상시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진·자료제공=홍콩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