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용산 참사 9주기였던 지난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SNS를 통해 추모의 말을 남겼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산 참사 9주기임을 밝히며 그날의 아픈 기억과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극은 기록하고 기억해야 반복되지 않는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가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을 발간했음을 알렸다.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은 용산참사의 원인과 수습과정, 참사 이후의 기록을 담은 백서다.

이어 국가는 시민의 집이어야 한다며 시민의 집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큰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더 이상 개발을 위해 사람을 잃어버리는 도시가 아니며 시민의 삶이 가장 소중한 도시”라고 전하면서 용산 참사 유가족에게 서울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인 시민의 집으로 지킬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4일 정부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하며, 공권력 남용 논란이 일었던 과거 사건들의 진상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이른바 ‘경찰 5대 적폐’로 불리는 용산 참사 또한 본격적인 재조사에 들어간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20일 서울시 용산구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세입자·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4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불거졌으나 9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