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른 계열사간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의결한다.
이번 임시주총은 창사 70년 만에 처음으로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롯데그룹의 방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다. 롯데 측은 지주사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는 등기일로부터 6개월 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후속 조치인 만큼 무난한 안건 통과를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프=롯데지주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롯데지주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투자부문을 합병 및 분할합병의 방법으로 통합하고 롯데아이티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분할·합병 등 회사 지배구조 개편 안건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1 이상이 참석해야 하고 참석 주주 의결권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승인된다.


이와 관련 신동빈 회장 지분(10.4%)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보통주 지분이 44%에 달해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추진된 이번 안건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