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올해 전략 과제로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꼽았다. 그는 “카드업계는 성장 정체와 수익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외형성장이 손익을 담보하지 않는 환경”이라며 이 같은 경영전략을 세운 배경을 밝혔다.
◆디지털 부문도 1등 다진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혁신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 사장도 신년사에서 “디지털기술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고도화시켜 데이터 기반 수익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9월 신한카드가 야심차게 선보인 상품 ‘딥 드림’은 이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혜택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활용, 매달 자동으로 가장 많은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가도록 ‘오토 셀렉션’ 기능을 도입했다. 그 결과 출시 3개월 만에 발급 5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5개월 만인 지난 2월엔 발급 100만장을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신한카드는 임 사장 취임 후 첫 출시 상품인 딥드림과 같은 카드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금융 플랫폼 ‘신한판(FAN) 2.0’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신한판을 리뉴얼해 지난해 12월 새롭게 선보인 신한판2.0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고객별 맞춤 혜택을 담았다. 주요 메뉴기능을 DIY(Do It Yourself)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초개인화 서비스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AI기반의 추천 혜택이 고도화될수록 가맹점, 카드상품 등 개인화된 추천서비스 이용 고객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판2.0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확대 적용해 소비·여가·금융생활을 지원하는 통합 라이프 플랫폼으로 신한판을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꿈 전도하는 신한카드 ‘아름인’
신한카드는 ‘아름인(人)’으로 대표되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앞세워 ‘아름인 도서관’ 구축 등 소외계층 지원 활동도 지속한다. ‘꿈 전도사’ 역할을 함으로써 회사와 사회의 동반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아름인도서관은 2010년부터 신한카드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국내 대도시에서 산간벽지에 이르기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460개의 아름인 도서관이 설치됐다. 해외에는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에 4개의 아름인도서관을 설립했다.
신한카드 임직원들은 아름인도서관에서 ‘아름인 금융교실’을 열어 지역 아동들에게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등 재능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시작한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 낙후지역에 봉사활동가를 파견해 도서 보급·교육환경 개선·교육지도 등의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