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장관./사진=머니투데이 더리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후 직접 마중나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이명박 정부시절 장관 청문회에서 공개된 유 전 장관의 재산이 화제다.
2008년 당시 국무위원 후보자 15명 가운데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를 제외한 14명의 재산 신고내역을 보면 최고 부자는 유 전 장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유 전 장관은 본인과 부인, 두 아들 등의 재산을 합쳐 총 140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아파트 3채(강남구 압구정동, 종로구 수송동), 연립주택 1채(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임야(경기도 여주), 대지(강남 청담동, 제주시) 등 부동산 자산을 신고했다.


또 유 전 장관 명의의 예금 7억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5억원을 합해 60억원 이상 예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당시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유 장관 내정자가 지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 서울 강남의 한 허름한 건물을 샀다"면서 "예상치 못하게 그 건물의 가치가 뛰어오르면서 지금의 재산을 형성하게 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초가 된 돈은 물론 연기 활동을 통해 번 것"이라며 "부인이 지닌 55억여원의 현금재산도 애처가인 그의 수입이 상당 부분일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