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강원 고성군 죽왕군 야산에서 소방 헬기가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 고성군에 서울시가 소방 물탱크차와 소방관을 급파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강원 고성군 산불 진압 지원을 위해 소방물탱크차 20대, 지휘용 행정차 1대를 비롯해 42명의 소방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물탱크차 20대는 20개 소방서에서 각 1대씩 지정됐으며, 차량별로 2명의 소방관이 탑승했다. 물탱크차량은 용량 6000~8000ℓ 규모로 펌프기능과 화재 진압용 호스를 갖췄다.


오후 2시쯤 자원집결지 봉수대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한 차량은 현장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산불 현장에 배치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고성산불이 대규모 재난으로 번지지 않고 최대한 조속히 진화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소방재난본부를 중심으로 현지와 긴밀하게 소통해 필요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성 산불이 낮 12시12분쯤 가진항 인근으로 번지자 정박 중인 37척 중 25척을 해상으로 대피시켰다.


한편 산불은 이날 오전 6시14분쯤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해경은 이날 고성 산불이 발생하자 오전 8시30분쯤 거진파출소에 구조대를 급파했다.

불은 산림면적 30㏊(상황본부 추산)와 산림양묘장, 가진공설묘원, 자연환경사업소 부속건물, 민가 8채 등 시설 및 건물을 태웠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