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강원 고성군 죽왕군 야산에서 소방 헬기가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화재 원인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강수량이 가장 적은 건조기의 임야는 산불에 가장 최적화된 환경이다. 실제 3~4월에 강원 영동 지역은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강한 바람이 불어 조그만 불씨에도 불이 커지기 일쑤다.

더구나 침염수림은 불이 한번 옮겨 붙으면 잘 꺼지지 않을 정도로 인화성이 강하다. 강원 영동 지역에 대형 산불이 잦은 이유 중 하나다.


현재 고성군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등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불을 키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14분께 발화된 불은 산림면적 35㏊와 공공시설 및 민가 건물 16채를 전소시키고 해안 방면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주민 445명이 대피하고 어선 37척이 해안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