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과 함께 29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진행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을 갖고 성장지원펀드의 조속한 조성 및 연내 투자집행을 위한 세부 운영방안 마련에 나섰다. 대출 등 융복합 금융을 통해 맞춤형 성장자금을 공급하고 펀드 운영의 자율성 제고 등을 바탕으로 민간자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금융위와 산은은 창업기업 성장단계별로 올해 2조원, 3년간 8조원을 공급한다. 또 펀드와 연계해 올해 3조원, 향후 4년간 20조원을 보증·대출로 지원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업의 지속성장 및 회수를 뒷받침하는 성장지원펀드가 조기에 혁신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펀드 운영기관, 운용사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위는 산은과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리그(벤처·성장·중견)를 구분하고 투자대상 기업의 성장단계·투자규모 등을 감안해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혁신모험펀드와 연계해 올해 3조원 규모의 보증·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은과 기업은행이 약 2조6000억원을 공급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연계보증으로 시중은행이 약 4000억원을 대출한다.
금융위는 해당 펀드를 운영할 운용사의 자율성을 높이고 성과중심 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출자조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민간주도 출자사업을 도입해 민간자금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정책자금 주도 출자사업에서도 주요 출자조건 등에 대한 선택권을 운용사에 부여해 운용사 자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민간출자자와 운용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오는 6월부터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집행을 착수한다. 출자사업은 오는 30일 산업은행, 성장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오는 5~7월 제안서 접수 및 운용사 선정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