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함. /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독도에서 울릉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기관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과 여객선 측의 적정한 대응으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해 해경에 따르면 31일 오후 7시35분쯤 울릉도 남동쪽 22㎞ 해상에서 독도를 출발해 울릉도로 운항 중인 여객선 E호의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됐다는 신고가 경북운항관리센터에 접수됐다. 당시 사고 여객선에는 승객 396명과 선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 해경은 여객선과 교신, 선내 방송을 해 승객에게 안내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 또 인근에서 경비 중인 1500t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기관실로 내려간 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냈다. 

여객선은 물이 더 이상 차오르지 않자 평소의 20% 속도로 운항을 재개했다. 엔진과 발전기도 상태가 양호해 여객선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후 여객선은 해경 경비함의 안전 관리를 받으며 오후 11시37분께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했다.

선사와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선체가 파손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