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4일 6·13 지방선거 민선 7기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내면서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에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러분께 제시하고 함께 걸어가는 서울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출마 선언식을 열어 "1년 전 이맘때를 아프게 기억한다. 여러분이 보내준 열화와 같은 성원에 놀라고 감동했지만 그 기대를 담아내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5·9 대선 패배와 관련 "죄스러운 마음에 숨을 수도 없었다. 다당제를 뿌리내리고자 피땀 흘려 만든 정당이 송두리째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에 당 대표로 다시 나섰고 실로 힘든 통합과정을 넘어 바른미래당을 만들고 다시 백척간두에 섰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했던 그 서울시민의 열망에 답하지 못한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의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강남 집값,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밥값 대신 명함을 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직자 논란 등을 빗대면서 "어떤 게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위선과 거짓과 무능이 판치는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안철수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면서 의사·교수·IT 전문가·경영인 등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서울시를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기회를 주시면 시민들과 함께 혁신신화, 성공신화를 쓰겠다"며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데는 바람처럼 빠를 것이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는 산처럼 무거울 것이다.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바람이 되고 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실정(失政)들과 정치에 있어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서울시민을 향해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 표는 한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한다"고 해 야권 표가 분산되지 않기를 바랐다.

안 위원장은 또 ▲빅데이터·소프트웨어·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재해·재난·범죄를 예방하는 스마트 도시 ▲방과 후 학교 적극 지원 및 중장노년층 평생교육 등을 통한 미래인재 키우는 교육도시 ▲각종 규제 혁파를 통한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디지털 행정혁신 및 따뜻한 공동체 도시 ▲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