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본사 총격. /사진=CNN 방송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유튜브 본사에서 3일(현지시간) 총을 쏴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후 자살한 용의자 나심 아그담(39)이 평소 유튜브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그담은 '동물을 윤리적으로 다루는 사람들'(PETA)이라는 단체에 속해 있었으며 유튜브 외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개인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부터 유튜브의 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영상제작자로 활동해온 나심 아그담은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에 '차별과 필터링을 당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아그담은 "유튜브의 콘텐츠 차별과 필터링이 나의 동영상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막고 있다"며 "유튜브나 다른 비디오 공유 사이트에서는 동등하게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2월에는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고 "유튜브에 운동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선정적으로 보인다며 나이 제한을 걸어 영상 조회수가 오르지 않아 수익을 얻지 못했다"며 부당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는 아그담의 채널과 영상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앞서 나심 아그담은 이날 오후 1시쯤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있는 유튜브 본사에서 20여발을 난사해 총격으로 3명, 대피 중 1명이 부상을 입어 총 4명을 다치게 했다. 

총격 후 아그담은 스스로 총을 쏴 숨졌으며, 수사 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