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스라엘과 가자 경계선에서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시위대가 '고향땅 귀환' 행진에 나서며 봉쇄선 가까이서 타이어를 태우고 있다. 봉쇄 펜스 아래에 이스라엘 군인 차량이 보인다./사진=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또다시 유혈충돌이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수천명이 시위에 나서면서 부상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 당국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현재까지 적어도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491명이 다치고 이 중 3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유혈 충돌 사태로 지난주부터 적어도 3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저격수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타이어를 태웠고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돌을 던졌다. 이스라엘군은 최루가스와 실탄 살포로 대응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시위대 일부가 철책을 부수고 넘으려는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시위 참가자 수를 약 2만명으로 발표했다. 아직까지 이번 유혈사태는 지난달 30일 있었던 금요 시위 때보다 사망자 수가 적다. 당시 16명이 숨졌으며 중상자가 추후 숨을 거두며 현재 사망자 집계는 20명이다. 이는 2014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충돌로 분석된다.

시위에선 팔레스타인 기자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 기자협회가 밝혔다. 하지만 시위 참가자 수는 지난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시위는 지난달 30일 이후 6주간 예고돼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