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장사들은 우울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감소했고, 코스닥 상장기업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물론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12월 결산법인 2017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3사의 매출액은 64조5682억원으로 전년대비 0.64% 감소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1조8512억원으로 전년대비 64.15% 감소했고, 순이익도 1조753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1.65%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87%, 매출액 순이익률은 2.72%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매출액 비중이 큰 한국전력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한전의 지난해 매출은 4조6024억원으로 전년대비 1.97%(927억원) 감소했고, 순이익도 2조466억원으로 전년대비 20.41%(632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89.53%로 전년 말 대비 0.72%포인트 낮아졌으나, 전국 평균(66.5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대상기업 13사중 12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대유플러스 1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이번 결산에서는 금융업(광주은행, 우리종금), 금호타이어(사업보고서 미제출) 및 세화아이엠씨(의견거절)는 제외됐다.

코스닥 상장기업도 헛장사했다. 결산법인 15사의 매출액은 9935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감소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대비 62.26%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243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30%, 매출액 순이익률은 -2.44%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59.31%로 전년말 대비 0.03%포인트 소폭 낮아졌으며,전국 평균(63.14%)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상기업 15사중 9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제이웨이 ▲우리로 ▲오이솔루션 ▲골드퍼시픽 ▲파루 ▲행남자기 등 6사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