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7일 페이스북에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라며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할 뜻을 밝혔다.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된다면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황금휴일’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법정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어버이날(5월 8일)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다.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퇴색돼 가는 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계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건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기념일이다.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해 경로효친의 행사를 해오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돼 1973년에 제정, 공포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변경, 지정했다.
이 날에는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부모와 조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하거나 효도관광에 모시기도 하며, 기념식장에서는 전국의 시·군·구에서 효자·효부로 선발된 사람에게 ‘효자·효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이들에게 산업시찰의 특전이 주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날을 전후해 ‘경로주간’을 설정해 양로원과 경로원 등을 방문, 위로하고, 민속놀이 및 국악행사 등으로 노인들을 위로하며 노인백일장·주부백일장을 개최해 어른 공경에 관한 사상을 앙양한다.
한편 9일 인사처는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는 충분한 의견수렴과 여타 공휴일과의 관련성 등 종합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