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정·마북 경제신도시 건설 예정 부지. /사진=용인시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경기 용인시 보정·마북·신갈동 일대 330만여㎡에 경제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2021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당면한 국가 과제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정찬민 용인시장은 전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330만㎡ 규모의 보정·마북 경제신도시를 조성 계획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를 위해 GTX 용인역세권 일원에 3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 조치를 했다.

그는 신도시 계획을 반영한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경기도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경기도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지역은 경부·영동고속도로의 교차점인 신갈 분기점(JC)부터 수지 풍덕천동 경계에 이르는 구간의 경부고속도로 동·서 양측에 위치하며 대부분 농지와 낮은 임야로 구성됐다.


이 일대는 이번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된 272만1567㎡ 외에도 제한할 필요가 없는 공원구역 등이 60만㎡가 넘는다. 또 도로 하천구역까지 포함하면 120만㎡가 넘는 여유 공간이 있어 330만㎡ 이상의 신도시 건설이 가능하다.

지리적으로 구성역에서 서울시계까지 거리가 15km에 불과하며 GTX 용인역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는 3정거장,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용인시는 이곳에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일반 신도시와는 차원이 다른 경제신도시를 건설한다는 포부다. 전체의 40%를 산업용지로 정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산업기술(CT)이 융합된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제조업이 주축이 된 단지가 아니라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첨단기업의 활동무대로 만들 방침이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추구하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원하려는 의도에서 주거용지는 소규모만 계획 중이다. 용인시는 잠재수요를 감안할 때 일자리나 매출 등 모든 면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이상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