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은 증권사 전반의 우리사주조합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체 증권사의 주식거래시스템을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사고의 원인인 배당시스템 뿐만 아니라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증권업계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늑장대응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당국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예탁원은 장중 유령신주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이번 사태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우리사주 배당의 경우 일반 배당과 달리 중간 점검자가 전혀 없었던 탓에 한순간의 실수가 즉시 사고로 연결됐다. 상장사의 배당금은 예탁결제원과 증권금융을 거쳐 그 주주의 해당 기업 주식 매수를 중개한 증권사로 간다. 이후 최종적으로 증권사에서 해당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되는 식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만큼 배당 오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
우리사주 배당의 경우 일반 배당과 달리 중간 점검자가 전혀 없었던 탓에 한순간의 실수가 즉시 사고로 연결됐다. 상장사의 배당금은 예탁결제원과 증권금융을 거쳐 그 주주의 해당 기업 주식 매수를 중개한 증권사로 간다. 이후 최종적으로 증권사에서 해당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되는 식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만큼 배당 오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
반면 우리사주 배당은 예탁원과 증권금융을 거치지 않는다. 특히 상장 증권사의 경우 발행회사와 투자중개업자가 같아 중간 단계 없이 곧바로 전산 처리돼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된다. 착오 배당이 일어나도 수정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당국에서 매년 정기검사에 부문별 상시검사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그동안 증권사의 주식발행 업무에 대한 감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충격적”이라며 “금감원, 금융위는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거래가 다 이뤄진 다음에야 수량 점검이 가능한 예탁원의 증권사 결제업무 시스템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한편 삼성증권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번 사태로 471억원의 주식평가손이 발생했다. 이에 국민연금을 비롯해 국내 증시의 ‘큰손’ 연기금들이 일제히 삼성증권과의 주식 거래를 잠정중단키로 했다.
한편 삼성증권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번 사태로 471억원의 주식평가손이 발생했다. 이에 국민연금을 비롯해 국내 증시의 ‘큰손’ 연기금들이 일제히 삼성증권과의 주식 거래를 잠정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