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합장 논란. /사진=임한별 기자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가 때 아닌 합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오후 입국한 컴버배치는 두 손바닥을 맞대고 허리를 가볍게 숙이는 합장을 한 채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합장은 불교에서 행하는 인사법으로, 옛날부터 행해진 인도의 예법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일부 외국 연예인들이 내한할 때 합장식 인사를 종종 한 바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행동이 컴버배치를 포함한 서양인들이 ‘합장’을 동양에서 공통적인 인사법이라고 여기는 무지 또는 편견에서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동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식 행동이라며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또 한편으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2013년 자신이 ‘불교 신자’라고 고백한 것을 두고 ‘그가 불교문화에 관심이 많아 합장한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합장 논란이 일자 영화 홍보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컴버배치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촬영 후부터 불교문화에 관심이 있었다. 합장에 대해서는 (인종 차별의) 의도와 의미가 없다. 팬들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하는 그의 표현 방식이었다. 현장에서 팬들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홍보차 내한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을 맞이한 작품으로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와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