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지역 선거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전남 무안 버스터미널 앞. 택시 기사 김현송씨는 머니S와 인터뷰에서 "이제 많이 변했다. 선거 때 주고 받는 것이 없어진 것 같다. 깨끗한 선거가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방 후보를 물어 뜯는 네거티브 선거에 유권자들이 식상해 한다"면서 "군 발전에 대한 정책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해야지 먹혀든다"고 귀띔했다.
남악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이선영씨도 "무안군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정책을 내세워 무안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인지 자신을 군민에게 알려야 할 텐데 그저 옛날처럼 손만 잡으면 표를 획득하는 줄 아는 후보들이 대다수다"고 꼬집었다.
이어 "명함에 자신의 이력만 빼곡히 써서 다닐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책이 담긴 명함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안군수 선거는 확인되지 않는 '성추문 카더라식'의 소문만 무성하지 실체가 없는 흑색선전이 난무해 혼탁 과열 선거 조짐을 보였다.
무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는"선거를 앞두고 신뢰되지 않는 네거티브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호도하는 흑색선전은 뿌리 뽑혀야 한다"면서 "구시대적인 선거풍토를 조성하는 세력은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안의 인근 함평에서도 정책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함평의 한 공무원은 "최근 민주당 전남도시사 후보가 결정됐는데 흑색선거가 난무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군수 예비후보자들도 군 발전을 위한 로드맵 등 정책선거로 임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놨다.
함평군수에 출마한 모 후보도 "깨끗한 정치 정정당당한 선거를 통해 함평의 정치문화를 발전시겠다"고 정책선거를 제안했다.
그는 "기존 일부 정치인들의 네거티브, 비방 등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것이 더불어 민주당의 정체성과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며 "구태의연한 낡은 정치를 쇄신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