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남동의 한 상권. /사진=김창성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최근 상가시장에서 사거리 도로와 맞닿은 코너형 상가와 상권 초입을 선점한 관문형 상가가 주목받는다. 상가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너형 상가는 사거리 도로의 코너변에 자리 잡으면서 건물의 2~3면이 도로와 접해있는 상가다.

한 쪽 면만 보이는 일반 상가보다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고 광고 효과가 뛰어나 공실 우려가 적다.


관문형 상가는 상권의 시작점에 자리해 유동인구가 흐르는 길목을 선점할 수 있다. 상권 앞자리 입지는 한정된 만큼 물량이 희소하고 그만큼 가치도 높다.

실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 분당신도시 서현역 상권의 3면 개방형 상가의 2018년 기준 표준지공시지가는 3.3㎡당 4768만원으로 인근 단일면 개방형 상가(3.3㎡당 3065만원)보다 1700만원가량 높다.

경기 일산신도시 주엽역 상권 2면 개방형 상가(3.3㎡당 2640만원) 역시 인근 단일면 개방형 상가(3.3㎡당 1504만원)의 1.7배 수준이다.


관문형 상가 역시 마찬가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상권 초입의 관문형 상가 30㎡ 규모 점포의 경우 현재 약 1억5000만원 수준의 권리금이 형성된 상태다. 중간과 끝자락에 자리한 비슷한 규모의 점포 권리금(7000만~8000만원)의 2배 수준이다.

이밖에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의 관문형상가인 센트럴파크 1몰은 분양 당시 80% 수준의 높은 입점률을 기록한 데 이어 현재 송도 최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 투자 시 단순히 유동인구 수에 혹할 것이 아니라 유동인구가 내점률로 이어질 수 있는지, 단순히 흘러가는 입지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코너형, 관문형 상가는 여러 지역에서 꾸준히 입증을 마친 만큼 실패를 줄이는 안전한 상가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