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 세대, 저출산, 욜로, 딩크, 모성애 강요, 난임 시장의 폐쇄성, 어르신들의 언어폭력, 국가 시스템의 한계, 엄마가 아니면 배척하는 문화 등 한국의 가족주의 사회에서 아이 없이 사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그리고 아이 없이 살아가며 직면하는 곤란한 상황에 당당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 준다.
이수희 지음 / 부키 펴냄 / 1만3800원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유례없는 인구감소 국가인 일본은 유례없는 주택과잉 국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도 도쿄 연안에는 초고층 아파트가 줄지어 들어서고 전국 각지의 교외와 농지가 택지로 개발되고 있어 인구 감소세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빈집이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고도성장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을 세우고 실천할 것을 주문한다.
노자와 치에 지음 / 이연희 옮김 / 흐름출판 펴냄 / 1만4000원
마르크스 2020
2018년은 카를 마르크스가 탄생한 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마르크스는 오늘날까지도 현대 자본주의와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소개하고, 그의 사상이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 또 어떻게 쇠락했는지를 다룬다.
로날도 뭉크 지음 / 김한슬기 옮김 / 팬덤북스 펴냄 / 1만6000원
빨간 베레모
1949년 12월24일 경북 지역의 공비를 토벌하던 국군 부대가 문경 석달마을 86명을 마치 사냥하듯 학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인솔자가 상황을 오판한 데 이어 정찰만 하고 오라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면서 빚어진 비극이었다. 하지만 사건은 공비가 저지른 일로 조작됐다. 진상규명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던 채의진씨의 삶을 조명했다.
정희상 외 지음 / 시사인북 펴냄 / 1만5000원
자포스는 왜 버려진 도시로 갔는가
창고건물이 밀집한 지역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아마존처럼 기업이 자사 건물을 대도시의 오래된 구도심으로 옮겨 도시를 재생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발상을 한단계 뛰어넘어 아예 도시 창업에 나선 온라인 신발 회사 자포스의 이야기를 다뤘다.
에이미 그로스 지음 / 이정란 옮김 / 한빛비즈 펴냄 / 1만8500원
디지털 인사이트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챗봇, 사물인터넷 IoT,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처음에는 생소했던 단어들을 신문과 뉴스를 통해 반복해 계속 접하다 보니 이제 조금씩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 뜻을 명확하게 알고, 적재적소에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상식으로 여겨지는 단어의 의미를 자세히 소개했다.
정태경 외 지음 / 성안당 펴냄 / 1만5000원
같은 말도 듣기 좋게
잔뜩 화가 난 상대가 언성을 높이며 기침을 하자 따뜻한 차 한 잔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대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초등학교 학부모 임원의 사례 등을 통해 대화의 큰 흐름을 변화시키는 것은 한마디 말과 사소한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함께 대화하고 싶은 매력적인 대화상대가 되기 위한 디테일의 원리를 자세히 소개한다.
히데시마 후미카 지음 / 오성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펴냄 / 1만2800원
여섯 도읍지 이야기
중국처럼 땅덩어리가 크고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의 역사를 이해할 때는 도시를 통해 살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수도의 대명사가 돼버린 시안에서 시작해, 삼국지연의 낙양으로 잘 알려진 뤄양, 송나라의 카이펑, 소동파의 고장 항저우, 근현대사 비극을 간직한 난징에서 베이징까지, 중국 3000년 역사를 도시를 통해 정리했다.
이유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펴냄 / 1만8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3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