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기업들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영향으로 발행 주식이 전월 대비 1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주식은 총 2조2516억원으로 전월대비 128.0%(1조2639억원) 증가했다. 회사채도 2.5%(3215억원) 늘어난 1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과 회사채 포함한 총 발행실적은 15조6172억원으로 전월대비 11.3%(1조5854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발행 주식이 대거 늘어난 것은 대기업들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발행 주식 중 기업 유상증자가 2조486억원(8건), 기업공개(IPO)가 2030억원(5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장에서 채권발행이 어려워진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유상증자로 1조2350억원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단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규모 딜 등 투자은행(IB) 업무 확대를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나섰다.
또한 같은 기간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은 코스피 1건(애경산업 1397억원), 코스닥 4건 총 5곳으로 IPO 규모가 전월 대비 19.6% 늘어난 203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3656억원으로 전월보다 2.5%(3215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8460억원)과 하나은행(6900억원), NH투자증권(6500억원), 삼성카드(5600억원), KB증권(5000억원) 등 금융사들의 영향이 컸다. 금융채 발행은 9조7161억원(174건)으로 전월보다 43.1% 증가한 반면 일반회사채는 2조1950억원(25건)으로 같은 기간 55.1% 줄었다.
CP(전환사채)나 전자단기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4.4%(5조1855억원) 증가한 123조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단채가 전월 대비 6.3% 증가한 99조5332억원을 기록한 반면 기업어음은 23조5318억원으로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