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여파에 매매가와 전셋값 하락폭이 더 커졌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23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4%, 전셋값은 0.11% 하락했다.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입지여건에 따른 차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비사업이 진척되거나 인근 대비 낮은 가격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지만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경기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로 올 2월 첫째주 이후 62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서울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효과를 나타내면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지난해 8월 넷째주 이후 33주 만에 일제히 하락하는 등 올해 초를 고점으로 상승세가 계속 둔화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 0.07% ▲세종 0.06% ▲제주 0.05% ▲서울 0.03% 상승한 반면 충남(-0.23%), 울산(-0.22%), 경남(-0.16%) 등은 떨어졌다.

전셋값의 경우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져 전세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주거 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부분의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하거나 신규 공급 증가로 전세매물 누적되며 떨어졌고 서울도 수도권 입주 물량 증가와 전세수요의 매매시장 흡수 영향으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 0.03% ▲전남 0.01% 상승, 제주(0.00%)는 보합, 세종(-0.41%), 울산(-0.29%), 경북(-0.15%) 등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