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원내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본 후 간략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원내대표실에 모여 두 정상의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다른 야당 지도부의 분주한 움직임에 급히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공개시청에 불참, 자택에서 TV로 정상회담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생중계를 시청하며 농담도 주고받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 및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원내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스1

김성태 원내대표는 “저 사람(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84년생”이라고 언급하자 김무성 의원이 “보라(신보라 원내대변인 1983년생) 나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김 국무위원장이) 저랑 동갑이거나 저보다 한살 어리거나”라고 답했다.


김무성 의원은 “문 대통령 아들도 82년생인가 그렇지 아마”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을 보며 “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언급하며 "최룡해는 안 내려왔네"라고 하자 김무성 의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은 왔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김여정은 임신했다고 한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