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보험사 당기순손실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개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232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험영업 실적 개선,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4710만달러 축소됐다.
업종별로 보험업의 경우 순손실이 307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4720만달러 줄었다. 반면 투자업은 당기순이익 75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 규모가 1.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국내 보험사들이 베트남,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에서는 순이익을 봤지만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에선 순손실을 봤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 10곳은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3곳과 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서울보증·코리안리 등 손해보험사 7곳이다.

이들 보험사는 지난해 2곳을 추가로 열며 42개 해외점포를 운영했다. 중국과 미국에 가장 많은 9개 점포를 각각 운영했으며, 이밖에 베트남 5곳, 영국 4곳, 인도네시아 4곳 등에서 해외 사업을 했다.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88억86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2.2% 증가했다. 보험료 수익 증가 등으로 유가증권 등의 운용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자본과 부채는 각각 33억4500만달러, 55억4100만달러다. 책임준비금 증가, 신규 점포 진출 및 기존 점포 유상증자 등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4%, 27.4%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