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고객의 소비가치와 경험을 분석해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아임(I’m)’ 카드 시리즈 4종을 새로 선보였다. ‘가장 나다운 카드’라는 의미의 이 상품은 카드이용자의 소비가치와 경험을 빅데이터화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은 ‘가족을 챙기는 나’(아임 하트풀), ‘위로가 되는 나’(아임 치어풀), ‘즐겁게 지내는 나’(아임 조이풀), ‘슬기롭게 사는 나’(아임 그레잇) 등의 콘셉트로 4종으로 출시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아임카드는 고객의 일상을 담아내고 다채로운 고객의 소비 행태를 반영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카드도 고객 소비성향을 분석해 소비가 활발한 업종에서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의정석 포인트(POINT)’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출시 3주 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반적인 카드에 비해 3주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 발급 속도가 매우 이례적”이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을 출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딥드림’도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5개월만인 지난 3월 초 100만장 발급을 돌파했다. 카드 출시를 위해 7개월간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했으며 자사 고객 80%가량이 이용하는 업종을 골라 포인트 적립률을 2.1%로 높이고 당월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선 최대 3.5%를 적립해주는 등 혜택을 집중시킨 결과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딥드림을 출시하며 “딥드림은 빅데이터·디지털 등 신한카드의 업력이 결집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신한카드는 상품 전략 방향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카드상품이 모든 업종의 혜택을 골고루 담은 방식에서 초개인화 맞춤형 헤택으로 변화하는 건 카드업계의 빅데이터 역량 고도화와 함께 비용절감 전략에 따른 결과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는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분석해 활용하는 건 카드업계의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익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혜택을 집중하는 건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초개인화서비스는 카드상품뿐 아니라 마케팅서비스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하나카드는 카드이용자가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사용금액대별로 혜택을 차등화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 ‘나만의 픽(Pick)’을 지난 2월 선보였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자사의 금융생활플랫폼 ‘신한판(FAN)’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 혜택을 제공하도록 리뉴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