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지원과 동남아시아 구호 단체인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가 국제 구호가 끊긴 미얀마 난민에 식량과 의료장비, 약품 등을 지원했다.
10일 아시아희망나무에 따르면 최근 서정성 이사장이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미얀마 난민촌을 방문해 쌀 5톤과 의료장비, 응급 의약품 등을 직접 전달했다.

이 곳 난민촌에는 미얀마 소수 민족인 카렌족 난민 2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국제사회의 구호가 끊기면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렌족은 미얀마 정부의 소수 민족 탄압을 피해 400여만명이 뿔뿔이 흩어졌고, 일부는 태국 국경의 난민촌에서, 일부는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마을을 이뤄 생활하고 있다.

아시아희망나무는 난민촌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박진영 선교사의 긴급 구호 요청을 받은 뒤 이사회를 거쳐 우선 쌀과 응급 의약품을 중심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서정성 이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쌀과 의약품을 전달했다.

서  이사장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 국경까지 떠밀려온 카렌족들이 정치적 상황은 뒤로 하더라도 끼니를 제대로 때우지 못하고 배울 장소와 선생님이 없어 배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긴급 구호 요청이 있으면 아시아 희망나무 이사회의 논의 과정을 거쳐 정기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